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 별세...생존자 22명 남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 별세...생존자 22명 남아
  • 이정현 기자
  • 승인 2019.03.14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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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전남 담양에 사시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정의기억연대는 곽예남 할머니의 소식을 알리며 할머니의 생애를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의 생전 모습. 할머니가 떠나며 생존자는 22명이 남았다. 일본정부의 공식사죄를 위해 살아생전 애쓰셨던 곽예남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출처=정의기억연대

곽예남 할머니는 1925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일분군의 공출을 피해 도망다니다 1944년 동네 뒷산에서 나물을 캐다 일본 순사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됐습니다. 기차를 타고 중국에 끌려가 1년 반 동안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습니다. 해방 후 조선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중국에서 오랜세월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던 중 MBC프로그램 느낌표와 한국정신대연구소의 도움으로 2004년 국적을 회복하고 고국에 귀환하여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무려 60년 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일본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가셨습니다. 중국에서 지낸 60년간 한번도 고국의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던 곽예남 할머니의 삶. 이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중 생존자는 22명이 남았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의 생전 모습. 할머니가 떠나며 생존자는 22명이 남았다. 일본정부의 공식사죄를 위해 살아생전 애쓰셨던 곽예남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출처=정의기억연대

정의기억연대는 곽예남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4일 발인 이후 할머니들의 안식처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힘든 삶이었으나 온 힘을 다해서 살아내셨습니다.

곽예남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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