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댁 잡화서점] 당신이 옳다
[덕계댁 잡화서점] 당신이 옳다
  • 덕계댁
  • 승인 2018.11.2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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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역에서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고 말하는 양시론을 질색하던 나...

중간중간 눈물 뚝뚝 흘리며 읽었던 책

올해 누군가에게 딱 한권의 책을 추천하라면 주저 없이 권하고 싶은 책!

책속에 울림이 컸던 구절들을 제 생각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 ‘가 흐려지면 사람은 반드시 병든다. 자기 존재가 집중받고 주목받은 사람은 설명할 수 없는 안정감을 확보한다.” 

-45p

: ‘관종이라고 조롱받는 이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렇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관종 이어서가 아니라 어디에서나 자기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주목받고 싶어한다. 부모가, 친구가, 학교가, 사회가 적절하게 한 사람 한사람을 다정히 바라봐주고 인정해준다면 쓸데없이 자신을 과하게 내보이고,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박탈감과 우울감에 빠지는 일은 없을 텐데 말이다.

 

자기 존재에 주목을 받은 이후부터가 제대로 된 내 삶의 시작이다. 거기서부터 건강한 일상이 시작된다. 노인도 그렇고 청년이나, 아이들도 그렇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47p

: 서로 존재를 알아봐주고 사랑해주는 일은 어린 아이나, 혹은 연인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 은연중 생각했던 거 같다. 인간이라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주목받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때로는 처절할 정도로 아름다운 진리.

 

한 사람이 제대로 살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스펙이 바로 감정이다.”

-57p

: 기업 오너 양진호가 저질렀던 폭행 장소는 수백의 사람들이 있었던 회사 안이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감정은 마비되어 있었던 걸까? 그들은 유령이었던 걸까? 양진호의 폭행도 엽기적이지만 그것을 그저 지켜보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더 무겁게 가라앉는다.

 

누군가 고통과 상처, 갈등을 이야기 할때는 충고나 조언,평가나 판단’(충조평판)을 하지 말아야한다.”

-106p

: ...너무 찔린다. 과거 내가 무수히 만났던 후배들이 고민을 이야기 했을 때 무언가 이야기 해줘야 한다는 조급함으로 무수히 많은 충조평판을 했던 거 같다. 우선 그들의 아픔과 힘듦에 마음을 진심으로 포개기 보다는. 이 책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구절.

 

자세히 알아야 이해하고 이해해야 공감할 수 있다.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습관이다.”

-129p

: 다행이다. 나 역시 은연중에 공감 능력치는 왠지 타고 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속에 공감능력은 올라간다는 것. 모두가 노력하면 된다는 것.

 

내 딸이 지금 결혼한다면 언제든 네 맘에 아니다 싶으면 돌아와라. 너는 그동안 사랑을 많이 받고 현명하게 잘 자랐다. 네가 그렇게 판단한다면 언제나 그게 옳은 거다. 언제든 와라. 엄마 아빠는 항상 네 뒤에 있다라고 말할 거라고 이야기 했다.”

-233p

: 딸을 둔 부모로서 마음에 오랫동안 저장해 놔야겠다. 딸이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는 말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결혼을 해도 딸의 든든한 지지자, 응원자가 되어야겠다.

 

 

“‘당신이 옳다온 체중을 실은 그 짧은 문장만큼 누군가를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말은 세상에 또 없다

-53p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가 바로 이 한 문장이 아닐까 싶다. 나는 언제 한번 내 온 체중과 마음을 실어 너가 옳다당신 말이 맞다고 이해하고 공감한 적이 있을까?  정작 나 역시도 그런 공감에 늘 목말라 하면서... 내 삶에 이런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 가고 싶다. 정혜신 박사의 말처럼 힘들고 어려운 누군가의 다정한 전사로 그 옆에 서는 일을 해나가고 싶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당신이 옳다
당신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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