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과학선생님⑪]마실 수 있는 물병 오~호!
[엄마는 과학선생님⑪]마실 수 있는 물병 오~호!
  • 이정현 기자
  • 승인 2018.11.1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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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Ooho)는 마시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대신한 친환경 방법을 찾던 스페인 학생 3명이 만들어낸 친환경 물병입니다. 계란의 노른자 막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식용가능하고 자연분해되는 투명막에 물을 담는 오호를 만들어 냈습니다. 생활과 환경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얘기하면서, 식용재료로 만드는 친환경 물병 오호의 원리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준비물 : 물 2L, 큰 통 2개, 핸드블랜더(믹서기), 국자, 티스푼, 알긴산나트륨, 젖산칼슘, 위생장갑

1. 큰 통에 물 1L를 넣습니다.

2. 알긴산나트륨 5g(티스푼 2번)을 넣고 핸드블랜더(또는 믹서기)로 잘 섞어줍니다. 
(오호의 막을 형성하는 해조류 성분 식품첨가물이에요!)

3. 알긴산나트륨 수용액이 투명해질때까지 기다립니다.
저어봤을때 끈적끈적한 점성이 느껴지는 형태가 됩니다. (약 15분~30분)

4. 다른 큰 통에 물 1L를 채우고 젖산칼슘 5g(티스푼 2번)을 넣고 저어서 잘 섞어줍니다.

5. 알긴산나트륨 수용액을 국자에 담아 젖산칼슘 수용액에 비스듬히 옮깁니다.

빛에 비춰보면 얇은 막이 형성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알긴산나트륨이 많이 들어갈수록 불투명한 막이 빨리 두껍게 형성됩니다!

 

6. 오호가 형성되는 시간이 지나면 위생장갑을 낀채 조심히 오호를 들어봅니다.

국자로 옮겨담은 오호의 형태
국자로 옮겨담은 오호의 형태
티스푼으로 옮겨담은 오호의 형태

* 식용을 위한 오호 비율 (막이 얇아 제작이 쉽지 않고 잘 터진다. 물을 마실 수 있다.)
알긴산나트륨 3g + 물 1L 젖산칼슘 3g + 물 1L

* 실험&교육용 오호 비율 (적당한 두께의 막이 형성되지만 물을 마시기에는 해조류의 비린 향이 강하다.)
알긴산나트륨 5g + 물 1L 젖산칼슘 5g + 물 1L

* 대형 오호 비율 (막이 두껍고 손으로 만지고 관찰하기 좋다. 해조류 향이 아주 강하다.)
알긴산나트륨 10g + 물 2L 젖산칼슘 25g + 물 5L

 

□과학원리

일긴산염과 칼슘이 만나 젤 형태의 막을 형성해 그 안에 물을 담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 달걀의 노른자막과 유사한 형태로 이 과학원리를 활용하여 음식의 질감과 조직을 변형시키는 분자 요리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를 분해하는데 8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오호물병은 이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중에 하나다. 현재 개발된 오호의 취약점은 잘 터지는 막으로 인해 이동시 보관이나 위생의 문제점이 있다. 젖산칼슘 수용액에 오래 담가 있을수록 오호의 막이 두꺼워진다. 

물 또는 주스, 탄산음료, 커피 등으로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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